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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피서객 몰린다"..해변가 편의점 점포 매출↑

장영은 기자I 2014.06.01 11:50:45

개장 전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 매출 전년 대비 14.4% ↑
돗자리, 비치타올 등 인기..얼음컵 음료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낮 최고 기온이 30도가 넘는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해변가 인근 편의점 매출도 때이른 피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1일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5.25~5.31) 전국 76개 해변가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4% 상승했다. 정식 개장 전인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때 이른 피서객들이 몰린 덕분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해쪽은 거진항점(76.4%)과 정동진으뜸점(32.1%)의 매출 이 크게 증가했으며 서해쪽은 무의도점(64.8%)과 태안백사장점(23.7%)이 남해쪽은 해운대비치점(28.2%)과 제주우도점(26.2%)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 인기 상품은 해변용품인 돗자리, 비치타올, 슬리퍼, 밀집모자 등으로 이들 상품의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94.7%, 41.7%, 30.7%, 26.4% 상승했다.

한여름 날씨에 전국적으로도 야외 나들이 관련 용품 매출이 크게 뛰었다.

쿨토시 매출은 161.4% 급증했고, 물티슈(37.5%), 자외선차단제(24.1%), 세면도구(17.5%) 등의 여행상품이 잘 팔렸다. 또 삼각김밥(19.4%)과 도시락(14.2%) 등 간편식품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여름철 편의점 인기 상품인 ‘얼음컵 음료’는 올해도 큰 인기를 끌며 22.2%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온음료와 아이스크림 매출도 각각 18.5%, 20.7% 늘었다.

송영민BGF리테일 MD지원팀장은 “5월 말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더위를 달랠 수 있는 아이스드링크 등 여름상품들을 점포 전면에 배치하고, 입지별로 차별화된 상품운영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말했다.

한편, CU는 올해 6월이 30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일 것 이라는 기상청 발표에 따라 주요 여름상품의 1+1, 2+1 행사 상품을 전년 대비 30%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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