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약 35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일원의 약 12만 6000㎡(3만 8000평) 규모 부지에 수도권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면적 약 22만㎡(6만 6000평)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다.
롯데쇼핑측은 오산시가 위치한 경기 남부 상권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상권은 서울-용인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으로 2020년 제2외곽순환도로가 들어서면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또한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부지 인근에 동탄신도시, 세교지구 등 신도시 형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판단이다.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복합쇼핑몰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오산 펜타빌리지를 수도권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복합쇼핑몰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신규출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롯데몰 수원역점, 12월에는 부산 롯데 복합쇼핑몰이 문을 연다. 이어 2017년까지 서울 상암DMC지구, 경남 김해, 경기 파주, 인천터미널단지 등에 복합쇼핑몰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