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옐런 효과’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 1940선에 바짝 다가섰다.
12일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1% 오른 1938.0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1%대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첫 공식석상에서 저금리 기조 유지 등 기존의 통화정책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옐런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벤 버냉키 전임 의장의 통화정책을 지속해 갈 것이며 현재의 전략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증시 역시 최근 단기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 이날도 힘을 내는 모습이다. 다만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억원, 12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추가적인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26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 은행 등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 등도 나란히 오름세다. 반면 운수장비, 음식료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계 매수에 닷새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등도 동반 오름세다. 그러나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계 매도에 1%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 오른 521.42에 거래되고 있다. 황우석 박사 효과에 바이오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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