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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찾자"‥여야, 국가기록원서 재검색 시도

김정남 기자I 2013.07.20 14:58:56

참여정부 업무시스템 '이지원' 구동해 찾을듯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여야는 행방이 묘연해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기 위해 20일 오후 국가기록원을 다시 방문, 대화록 검색작업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황진하·조명철 의원과 민주당 전해철·박남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10분쯤 경기 성남에 위치한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4층 중회의실에 에 도착했다.

여야는 각각 추천한 전문가 2인도 이날 대동했다. 새누리당은 김종준 두산인프라코어 보안실장과 김요식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을, 민주당은 박진우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실 행정관과 참여정부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 개발에 참여했던 IT 기술자 1명 등을 대화록 검색에 참여시켰다.

이들은 국가기록원에 도착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채 곧장 중회의실로 들어갔다.

앞서 여야 열람위원들은 지난 15일과 17일 두차례 예비열람에서 ‘NLL’과 한글표기인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을 키워드로 검색했으나 대화록을 찾지 못했다.

이에 여야 열람위원들은 이날부터 이지원을 구동해 대화록 존재여부를 확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기록원은 그간 자체 보관체계인 ‘팜스(PAMS)’를 통해 대화록을 검색해왔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검색결과를 바탕으로 대화록의 존재여부를 오는 22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최종적으로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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