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지난해 하반기 강세를 보였던 IT업종이 새해에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선봉에 섰고, 삼성SDI LG전자 등이 나란히 오르고 있다.
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전기전자업종지수는 1.61%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67% 오른 10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110만원을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1~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주가 급락 이후 회복력이 좋았던 IT업종은 새해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8월 19.3%였던 IT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작년 말 24.8%까지 늘어난 상태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업 이익이 성장하는 중심에는 IT업종이 있다"면서 "IT업종의 비중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32.8%까지 증가했던 시기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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