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美서 `가장 안전한 차` 선정

이창균 기자I 2011.04.27 08:41:36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한국GM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모델인 쉐보레 볼트가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선정 `가장 안전한 차량(Top Safety Pick)`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IIHS가 선정하는 `가장 안전한 차량`은 전방 및 측면 충돌 테스트와 차량 전복 테스트, 저속 후방 추돌시 좌석과 머리 지지대가 탑승자의 목 부상이나 상해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 기준으로 한다. 쉐보레 볼트는 이 가운데 4개 충돌 테스트 부문에서 `우수(Good)` 등급을 받았다.

덕 팍스 쉐보레 볼트 글로벌 차량 개발 책임자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통해 볼트가 실용적이면서도 안전하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모델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볼트는 스태빌리트랙(StabiliTrak) 주행안정시스템(ESC)을 장착했고 8개의 에어백, 어린이 승객 보호를 위한 LATCH(Lower Anchors and Top tethers for Children)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갖췄다.

또 전기 주행으로 차량이 조용히 구동되는 점을 감안, 시각 장애인을 비롯한 보행자를 위한 경고음을 내는 기능도 장착했다. 이 경고음은 미국연방시각장애인협회와 협력해 개발했다.

쉐보레 볼트는 지난해 말 출시돼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10km까지 연속 주행이 가능하며 처음 최대 80km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해 구동된다. 배터리가 소진되면 1.4리터 소형 엔진이 전기를 발생시켜 전기 운행 시스템을 가동, 추가 주행이 가능하다.
▲ 쉐보레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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