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STX조선해양을 필두로 조선업체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조선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19일 오전 9시38분 현재 STX조선해양(067250)은 지난 주말 대비 1.8% 상승한 1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009540)도 0.5%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선주들은 선방하는 모습이다.
STX조선은 이달 들어 아시아 선주사로부터 특수목적선 2척을 수주했고, 싱가포르와 그리스 해운선사로부터 벌크선 1척씩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4척을 수주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클락슨 신조선가 인덱스는 138포인트로 추가 상승했다. 지난주 개별 신조선가도 12개 선형 중 11개 선형에서 전주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선박 발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신조선가도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낮은 가격에 발주하려는 선주들의 시도로 발주량 증가세는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조선업종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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