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올해는 배당주펀드 투자매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 기업들이 배당보다 유동성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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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수 현대증권 펀드연구원은 13일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6% 정도로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다"라며 "분기별 예상 배당 수익률도 2분기 연속 낮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왼쪽 그래프 참조)
그는 "삼성전자(005930)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갖춘 기업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면서도 "여전히 주요 수출시장인 선진국 경기가 불확실하고, 재정지출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과 카드연체 등이 실물경제 회복을 늦출 수 있는 뇌관이 될 수 있다"며 "국내경기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올해 기업들은 배당보다는 유동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배당주펀드에 투자를 한다해도 예상 수익률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예상 배당수익률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고배당 펀드를 엄선해 재 투자한다면 결과적으로 시장을 이길 수 있다"며 배당수익이 높은 기업들을 많이 담고 있는 알리안츠고배당펀드, 신영고배당펀드, 신영밸류고배당펀드, 신영프라임배당적립식펀드, 신한BNPP프레스티지고배당펀드가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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