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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수주전 `빅매치`

윤진섭 기자I 2009.07.07 09:32:48

4대강 살리기 15개공구 PQ 접수마감
10대건설사, 2개~11개공구 출사표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형건설사들이 `4대강 살리기` 사업수주전에서 정면 충돌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달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6일 진행한 4대강 살리기 1차 턴키공사 15개 공구의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 접수 마감 결과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최소 2개 공구에서 최대 11공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10대 건설사 중 SK건설이 낙동강 6개 공구를 포함해 총 11개공구에 참여했고 현대건설(000720) 5개공구, 대우건설(047040) 3개공구,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3개공구, 삼성중공업(010140) 3개공구, GS건설(006360) 4개공구, 대림산업(000210) 2개공구 등에 서류를 제출했다.

공구별로는 낙동강 22공구와 금강 7공구가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22공구에는 현대건설, SK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한양이 참가 서류를 제출했고 금강 7공구에는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동부건설, GS건설이 수주전에 나섰다.

또 낙동강 18공구·23공구·24공구·32공구, 한강 3공구·4공구·6공구 등 7개 공구는 4파전을 기록했다.

롯데건설, 두산건설(011160), 동부건설(005960), 한양은 대형사 컨소시엄에 합류하지 않고 대표사로 수주전에 참여했다. 이밖에 중견건설사로는 신동아건설, 남양건설 등이 참여해 메이저건설사와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또 삼성그룹 계열 건설 3사인 삼성건설,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각각 3개, 3개, 2개 공구에 참여해 강한 수주의욕을 과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중견건설사 모두 4대강 사업이 올해 실적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메이저건설사라고 해도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업 공구 참여의 재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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