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3일 코스피가 최근 이틀간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세계은행이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전망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뉴욕증시가 세계은행 전망에 2~3% 이상 급락한 충격이 아시아 시장에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증시와 함께 출발한 일본증시도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31포인트(1.88%) 떨어진 1373.40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악재에 외국인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현물과 선물시장서 동시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사자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건설업 증권 은행 화학업종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줄줄이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등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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