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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브랜드, 알파내추럴 인수 `복병`

양미영 기자I 2008.07.28 10:02:22

1대주주인 하빙거 캐피탈 반대의사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헤지펀드인 하빙커 캐피탈 파트너스가 북미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클리브랜드-클리프의 알파 내추럴 인수에 대해 주요 주주로서 반기를 들고 나섰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하빙거 캐피탈은 클리브랜드-클리프의 주식 및 파생상품을 20% 가량 보유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하빙거 캐피탈 회장인 필립 팰콘은 클리브랜드 클리프의 임원진과의 면담을 원하고 있으며 팰콘은 클리브랜드가 합병을 모색하기보다는 회사 자체의 매각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브랜드의 인수 승인에는 팰콘의 동의가 필요한 상태다.

팰콘은 하빙거와 클리브랜드 사이의 논의를 계획하고 있으며 잠재적 매수자가 접촉했는지 여부는 명확치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클리브랜드 클리프는 지난 16일 알파 내추럴 리소스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틀 뒤 하빙거 측은 공개적으로 딜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향후 클리브랜드-클리프의 경영 이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팰콘은 "여전히 철광석 등에 상품시장 강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클리브랜드의 알파 내추럴 인수보다는 클리브랜드의 자본화를 위한 더 좋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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