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한국기업평가가 STX(011810)그룹 계열사 3곳의 기업신용등급(ICR)을 일괄 상향 조정했다. 또 다른 3곳은 신규로 등급을 부여했다.
11일 한기평은 STX엔진(077970), STX엔파코, STX중공업의 ICR을 각각 'A-(안정적)', 'BBB+(안정적)',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ICR은 순서대로 BBB+(안정적), BBB(안정적), BBB(안정적)였다. 이번 평가로 모두 약 1년 만에 신용등급이 한단계씩 올라갔다.
공통된 신용등급 상향 배경은 그룹의 강화된 사업·재무역량과 풍부한 수주잔고. STX엔진의 경우 현금창출력 제고도 이번 상향 이유로 제시됐다.
한기평은 이밖에 STX와 STX조선(067250), STX팬오션(028670)에 새롭게 ICR을 부여했다. 부여된 ICR은 각각 'A-(안정적)', 'A-(안정적)', 'A(안정적)'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이 이들 STX그룹 계열사 6곳의 ICR을 일괄 평가한 것은 지난달 14일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약 한달 만. 이번에 한기평이 개별 계열사에 부여한 ICR은 한신평이 부여한 등급과 정확히 일치한다.
다만, 한신평은 평가에 앞서 STX 한곳에 대한 ICR만 보유해, 등급 상향 건수도 한곳에 그쳤다. 나머지 5곳은 신규로 ICR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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