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유럽 방공망에 韓 미사일 싣는다…LIG D&A·라인메탈 '맞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관용 기자I 2026.09.13 11:33:45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라인메탈 ‘스카이넥스’에 C-PGM·ESHORAD 통합
드론·순항미사일·정밀유도무기 대응
폴란드 MSPO 2026서 공동 마케팅 진행

[키엘체(폴란드)=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독일 라인메탈과 손잡고 유럽 단거리 방공시장 공략에 나선다. LIG D&A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MSPO 2026’에서 라인메탈의 최신 단거리 방공체계 ‘오엘리콘 스카이넥스(Skynex)’에 자사 미사일을 결합한 방공체계를 선보였다.

양사 협력의 핵심은 라인메탈의 개방형 방공 아키텍처에 한국산 유도무기를 결합하는 것이다. 스카이넥스는 레이더와 지휘통제체계, 기관포와 미사일 등 다양한 센서와 무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초단거리 방공(VSHORAD) 체계다. 여기에 LIG D&A의 C-PGM과 ESHORAD 미사일을 통합해 기존 초단거리 방공 영역보다 넓은 범위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C-PGM은 활공폭탄 등 정밀유도무기 대응에, ESHORAD는 소형·중형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요격에 각각 초점을 맞춘다. 두 미사일은 동일한 발사대를 사용하며 발사대 1기당 최대 16발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전은 다중센서유닛(MSU)이 표적을 탐지·추적하면 스카이넥스 지휘소가 위협 수준을 분석해 최적의 무장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이후 미사일은 관성항법장치와 데이터링크를 이용해 중간유도를 받고 종말 단계에서는 자체 RF 탐색기로 표적을 추적해 요격한다. 리볼버건 Mk3 기관포와 미사일을 함께 운용할 수 있어 위협의 종류와 거리, 중요도에 따라 대응 수단을 달리할 수 있다.

특히 LIG D&A는 이번 협력을 유럽 방공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유럽 내 탄탄한 공급망과 고객 기반을 보유한 라인메탈의 방공체계에 한국 유도무기를 통합함으로써 단독 수출보다 유럽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폴란드가 추진하고 있는 다층방공망 현대화 사업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LIG D&A는 이번 MSPO에서 천궁-II와 L-SAM 등 중·장거리 방공체계와 함께 스카이넥스 기반 단거리 방공 솔루션을 제시하며 다양한 고도와 거리의 위협을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8~11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 2026'의 독일 라인메탈 부스에 LIG D&A 미사일과 라인메탈의 차량형 발사대 목업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8~11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 2026'의 독일 라인메탈 부스에 LIG D&A 미사일과 라인메탈의 차량형 발사대 목업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