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 최대 오디오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SPOT)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유료 가입자 성장 전망치 발표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후2시45분 스포티파이 주가는 전일대비 12.56% 내린 43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13% 넘게 폭락했던 주가는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며 오후장까지 가파른 낙폭을 이어가는 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급락 원인은 요금 인상 여파에 따른 가입자 이탈 가능성과 미지근한 가이던스다.
스포티파이테크놀러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45억유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45유로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회사가 제시한 이번 분기 프리미엄 가입자 전망치가 2억9900만명에 그치며 월가 예상치인 3억명을 밑돌았다. 지난 2월 미국 내 요금을 기존 11.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올린 이후 신규 고객 유입이 저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벤자민 블랙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높은 영업 비용 지출 전망이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음악 전략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단행한 요금 인상이 오히려 성장판을 닫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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