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수석대변인 27일 당사 브리핑
TV토론 통한 막판 대세론 굳히기 전략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별도의 거리 유세나 현장 일정 없이 이날 저녁 예정된 TV토론 준비에 집중한다. 선거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TV토론을 통해 지지층을 다지고 막판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1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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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은 후보의 별도 유세 일정이 없다”며 “오늘 열리는 TV토론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주말까지 충청, 수도권 지역을 돌며 강행군 유세를 이어왔지만, 이날만큼은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TV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초청 후보자 토론회다. 정치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토론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등 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 분야가 주제인 만큼, 앞선 경제·사회 분야 토론보다 더욱 뜨거운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치 양극화, 개헌, 외교·안보 정책 등 민감한 주제를 놓고 후보자 간 입장 차가 뚜렷한 상황이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회가 열린다”며 “국민이 원하는 유능한 정치, 언제나 약속을 지키는 정치, 통합과 공정, 상식과 정의가 살아있는 정치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