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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상승세" 이 동네 3분의 1이 최고가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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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5.03.10 08:45:43

직방,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분석 결과
서울 아파트 46%는 종전 최고가의 90% 이상서 거래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서울 강남·서초구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3분의 1 이상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1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아파트 매매 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5983건 중 46%인 2759건이 종전 최고가(2006~2024년)와 비교해 90% 이상의 가격 수준에서 거래됐다. 80% 이상~90% 미만 가격선에서 거래된 비중도 33%를 차지했다.

특히 강남구(39%), 서초구(34%)는 30% 이상의 거래에서 종전 최고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학군, 인프라, 교통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에서 신축 단지와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얄동과 희소성이 높은 고급 주택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해당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모든 지역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금천구, 관악구, 성북구는 전 고점 대비 90% 이상의 수준에서 거래된 비중이 10%대에 불과했다. 주요 도심 지역과 달리 외곽 지역은 직주 근접성과 인프라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어 수요가 제한된 모습이다. 특히 과거 고점에 주택을 매입한 사람들은 매도할 여건이 부족해 투자 엑시트(EXIT·차익실현)조차 어려운 환경에 있다는 분석이다.

도봉구와 노원구는 고점 대비 70% 미만 수준에서 가격이 거래된 비중이 각각 30%, 29%에 달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발표 이후 강남권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고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국지적인 선호가 지속되는 분위기”라며 “강남권과 같은 인기 지역에선 수요가 집중되며 가격 상승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외곽 지역은 여전히 거래가 위축된 상태로 지역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라며 “서울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회복 기미를 보이기보다는 국지적인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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