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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 할리우드 파업 종료에 ‘서울의 봄’ 흥행…목표가↑-NH

이용성 기자I 2023.11.28 08:05:1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할리우드 파업 종료로 리스크가 해소되고, 최근 개봉한 ‘서울의 봄’까지 흥행하면서 향후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6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68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60억원으로 전년보다 4% 줄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컨센서스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방송 부문에서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캡티브 방영횟수는 32회로 전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자회사의 경우 할리우드 파업의 마지막 여파로 인해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공간사업의 경우 극장은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965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할리우드 기대작 부재한 가운데, 콘텐트리중앙이 투자·배급한 ‘서울의 봄’이 3일만에 150만명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 관객 수인 460만명의 3분의 1을 채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입소문 덕택에 흥행 장기화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실내놀이터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 3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해외지점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고수익 브랜드 중심의 출점 효과까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할리우드 파업 종료가 콘텐트리중앙 실적 기여에 반영될 것이라 이 연구원은 내다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할리우드파업 종료에 힘입어 영업 정상화 효과가 온기 반영될 2024년으로 변경한 효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미국 배우조합 파업까지 종료되며 동사 연간 영업에 대한 최대 방해 요인이 드디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부문의 경우 자회사 Wiip의 영업 재개로 적자폭 축소 두드러질 것이며 극장 부문의 경우 ‘듄2’ 등 미뤄졌던 기대작의 개봉에 힘입은 박스오피스 실적 회복 본격화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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