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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 대학생 위한 행복주택 들어선다

이윤화 기자I 2023.09.22 09:00:00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 주택건설사업 계획변경안
대학 밀집 특성 따라 대학생 대상 행복주택 96세대
지역 청년과 함께 이용하는 센터 조성, 맞춤 서비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가 대학생들을 위한 행복주택으로 탄생한다.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대문구 연희동 446-27 일원의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조감도. (사진=서울시)


대상지는 경의선숲길이 끝나는 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추진 중이었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른 품질 혁신을 위해 전용면적 확대하는 등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전용면적을 15㎡에서 25㎡로 확대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다. 또 입주민의 생활 및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빌트인 냉장고 등 공간에 꼭 맞는 시스템 가구를 적용해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교통섬 위 공공주택으로 재탄생할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은 인근에 대학교가 다수 입지해 있어 행복주택(대학생)으로 계획했다.

사업계획(안) 주요 내용은 연면적 1만634.5㎡, 지상 6층 규모로 96인을 수용하는 대학생 입주 대상 행복주택과 서울청년센터(종합상담실, 오픈라운지,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등)를 배치한다.

아울러 빗물펌프장 시설을 신설하고, 빗물펌프장을 인공지반으로 활용해 주거와 어우러지면서도 홍제천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레벨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주택과 더불어 지역 청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울청년센터는 서울시 청년정책 전달체계로서 맞춤형 정책상담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 형성, 취약 청년 지원 등 청년 생활에 밀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 주택건설사업계획결정(변경)(안)이 이번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저이용 도시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의 대학생 주거안정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생활 SOC를 함께 조성해 지역의 활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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