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에서는 매수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7월 서울 지역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2만 9328명으로 나타나 전년대비(5만 5897명) 47.5% 감소했고, 2010년(1~7월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매수자 수를 기록했다.
경기도도 올해 1~7월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7만 4589명으로 전년대비(13만 8878명) 46.3% 감소했다. 이어 인천 1만 8251명, 부산 1만 2535명, 대구 9395명, 광주 7308명, 대전 7326명, 울산 4534명, 세종 5104명 등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들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전국 생애 첫 부동산 거래 26만 7066명 중 2030세대들의 매수자는 13만 3702명으로 나타나 전년대비(22만 5141명) 40.6% 감소했고, 역대 가장 낮은 매수자수를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상대적으로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2030세대들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