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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밑도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 떨어진 3만971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6% 내린 3017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비트코인은 6.2%, 이더리움은 6.5% 내린 가격이다.
다른 알트코인도 대체로 하락세다. 솔라나는 1.6% 떨어졌으며, 에이다와 루나는 각각 2.9%, 3.3% 이상 내렸다. 아발란체도 2.5% 떨어졌다.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5000만원을 밑돌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3% 이상 내린 4987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6% 내린 376만6000원이었다. 도지코인은 2.8%, 니어프로토콜은 1.3% 가량 하락했다. 솔라나도 2.2% 내렸다.
미국발 금리 인상, 전쟁 리스크 등 우려가 계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 지역을 완전히 소탕했다며, 우크라이나에 투항을 요구하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우크라이나 측은 저항 중인 자국군을 건드리면 러시아와의 협상은 중단될 거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