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기회가 적으니까 청년은 남녀로 가르고, 수도권과 지방 청년으로 나뉘어 싸운다”며 “이 싸움에 기성세대가 끼어서 한쪽 편을 들어 싸움을 격화시키고 정치적 이득을 획득하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과거 ‘북풍’을 이용하려 했던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에 선거 때 필요하다고 총 쏴달라고, 돈 주겠다고 제안한 집단이 누구였나”라며 “이름만 바꿨지, 한반도 갈등과 이산가족의 고통, 이 나라의 미래를 훼손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추구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이 싹 분칠을 해서 전혀 다른 모습인 것처럼 하지만, 본질은 어디 가지 않는다”며 “불안한 거짓말쟁이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제 타격론’, ‘주적은 북한’ 등을 언급하자,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맞받은 것이다.
이 후보는 또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갈 사람이 누구냐”며 “누군가에게 복수하는 복수혈전이 아니라, 희망을 만들 사람은 누구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대해 알지 못하고 점쟁이한테 물어볼 사람한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퇴행적인 정치 집단에게는 철폐를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오로지 국민의 평가와 국민의 기대로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 언론의 가짜뉴스, 야당의 비양심적인 나쁜 습성을 뚫고 여러분이 가고자 하는 길로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