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농심은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이번 사업에 착수했다. SK C&C의 플랫폼·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스템 기반을 확보하고,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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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클라우드 방식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해 농심의 글로벌 통합 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활용도를 높인다. 식품 산업의 핵심인 공급망 관리(SCM) 시스템의 경우 AI를 활용한 수요·공급·생산 예측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모바일 표준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영업 활동, 주문관리 시스템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농심 직원들은 포털에서 자신만의 업무 환경을 구성하고, SCM은 물론 통합 구매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 등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정보를 필요에 따라 언제든 통합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재료, 제품, 가격, 주문 등 과거 3년치 대용량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신제품 출시 시기, 수요 변화 등을 예측하는 식이다.
이상국 SK C&C ICT 디지털부문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ERP를 중심으로 한 농심의 경영 및 사업 현장 전반에 걸친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