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이상일 경우,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으로 예측될 경우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비를 막기 어려울 정도의 강우량이다. 계곡이나 하천이 범람할 수 있어 대비가 요구된다.
아울러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 지연 운항이 잇따르고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다.
국토부 항공 정보포탈시스템을 보면 3일 오후 4시 기준 제주공항 출발 23편, 도착 23편 등 총 46편의 항공편이 지연 운항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10시 36분을 기해 급변풍(돌풍) 특보가 내려졌다. 오후 2시부터는 강풍 특보도 추가됐다.
강한 남동풍·남풍이 한라산을 돌아 공항으로 들어오면서 공항 주변에 돌풍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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