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8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박 씨가 몰던 레인지로버 SUV 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달 일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씨가 현장에서 머리를 다쳐 숨졌다.
YTN이 공개한 사고 현장을 보면 해당 오토바이는 앞면과 옆면 일부가 떨어져 나갔을 정도로 파손이 큰 상태였다. 박 씨의 차량도 보닛과 범퍼가 반 이상 찌그러진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박 씨는 황색 신호에서 직진을 했고, 오토바이는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 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박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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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 되었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이다”라며 “아직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박신영을 대신해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박 씨는 MBC플러스에서 활동했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박 씨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