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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대 마사회장으로 임명된 김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최소한 인원만 참석해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온라인 발매의 조속한 법제화를 통한 경영위기 극복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과 내부 경영혁신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다각화 등 계획을 제시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회장 직속의 ‘경마 산업 발전 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 경영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경영혁신과 공정한 조직 운영, 노사간 협력을 통해 경영 안정성 확보와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승마산업 등 말산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훌륭한 농부가 땅을 키우는 마음으로 국민친화적 사업 발굴과 민간의 경쟁력 강화,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육성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도의원을 거쳐 제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9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