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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오스트리아 빈의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와 한글을 배우는 현지인들을 위한 한글학교, 한인교회 등지에서 각각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국고보조금 사업인 장애인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한인문화회관 공연은 비엔나 프라임 음대 성악과 배수진 교수의 사회로 현지인들에게 한국에서 온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의 활약상을 설명하여 큰 감동을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한인문화회관 전미자 관장, 비너 뮤직 아카데미 보리스페레노 학장과 오스트리아 국립대학 한글학과 학생들이 찾아왔다. 공연을 본 현지인들은 “전세계 어느 나라를 찾아봐도 한국 장애아티스트들처럼 수준높은 연주실력을 가진 나라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한국문화축제에 초청된 아트위캔 소속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은 총 8명이다. 현악앙상블(박찬연·안지현·김아라·황석휘·백승연)과 국악부문의 장성빈(지적장애), 이지원(지적장애), 이송연(비장애동생) 자매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단을 인솔한 바이올리니스트 새린 지도교수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국가에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의 감동 연주를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은 오는 29일 프라하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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