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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와 함께 캠핑 등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지금 소개하는 이 제품들에 주목하자.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영·유아는 소화 및 해독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어른과 달리 월령이나 체중에 따라 권장섭취량이 달라진다. 차질 없는 영양공급과 건강관리를 위해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적정 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유통가에서는 이런 영·유아들의 특성을 고려해 1회 권장섭취량 및 섭취 습관 등을 토대로 적정량을 개별 포장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는 지난 달 4일 액상분유 ‘앱솔루트 명작 액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앱솔루트 명작 액상’은 백일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수유 양에 부족함이 없도록 1단계(0~6개월)는 200㎖, 2단계와 3단계는 월령별 권장 수유 양을 고려해 240㎖로 이원화해 출시됐다. 또한 액상분유와 분말분유간 영양성분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은데 앱솔루트 명작 액상은 앱솔루트 명작 분말분유와 동일한 영양성분을 적용해 아이가 거부감 없이 분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페트 용기로 리뉴얼해 개봉이 간편하고 전용 멸균 니플(젖꼭지)을 사용하면 즉시 수유가 가능해 나들이가 많아지는 가을철에 더욱 유용하다.
해열제, 소화제 등도 소포장 제품이 나와 있다. 3~6세 어린이의 1회 복용 권장량 5㎖ 기준으로 스틱형 파우치에 개별 포장한 광동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키즈엔펜시럽’, 동화약품의 어린이용 소화정장제 ‘꼬마활명수’ 등이 대표적이다.
해독제를 과다 복용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체중에 따라 정량만 지켜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키즈엔펜시럽’은 어린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무보존제, 무색소 제품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약물 중 해열 진통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오렌지 향을 첨가해 쓴맛을 낮췄으며, 파랑과 분홍 색상에 귀여운 디자인의 패키지를 적용해 약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꼬마활명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 용량을 조정한 경우다. 동화약품은 소비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용 ‘꼬마활명수’를 내놨다. 기존 소아 소화정장제의 단점으로 개봉한 의약품의 재복용에 대한 불안함(31.5%), 끈적거리는 시럽 타입의 보관 시 불편함(18%) 등을 확인하고, 낱개의 스틱형 파우치(10㎖)가 3개씩 포장된 형태로 출시했다. 1회용 분량(만 5~7세 복용 기준)으로 별도 포장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휴대가 매우 간편하다.
매일유업이 새롭게 리뉴얼 출시한 ‘엔요’는 기존 80㎖ 제품의 용량이 부족해 한 번에 평균 1.5개씩 섭취하는 일이 잦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20㎖를 증량, 100㎖ 제품으로 리뉴얼했다.
음용 시 빨대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의 습관을 고려해 개별용기마다 전용 빨대를 부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하루 권장 섭취량에 달하는 비타민 D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L-GG 유산균 포함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100억개를 한 병에 담았다. 칼슘과 아연은 더한 반면 당 함량은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