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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 아파트 2000년대 들어 최대 물량 쏟아진다

이승현 기자I 2016.05.05 08:00:00

상반기 중 8개 단지 3385가구 일반분양..전체의 5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5·6월 서울 분양시장은 굵직한 재개발 분양 물량들로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5·6월 서울에서 재개발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은 총 8곳, 3385가구로 조사됐다(일반분양가구 기준). 이는 2000년대 들어 최대로 1000가구가 넘은 것은 2012년(1600여가구) 이후 4년만이다.

또 5·6월 서울지역 전체 일반분양 물량 6099가구 가운데 55.5%가 재개발 물량에 해당한다. 월별로는 5월 4곳 1267가구, 6월 4곳 2118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에서 非강남권 분양의 대부분은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져 非강남권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역세권·교육환경·편의시설 등 장점을 갖춘 단지를 선별 청약해야 준공 후에도 수요 확보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분양 앞둔 주요 재개발 사업장들이다.

KCC건설은 서울 용산구 효창동 117-1번지 일원 효창4구역에 전용면적 59·84㎡, 총 199가구를 짓는 ‘효창파크 KCC스위첸’을 이달 중 분양한다. 이중 12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5호선 공덕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효창공원이 가깝고 경의중앙선 지하화로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232-55번지 일원 흑석뉴타운 8구역에 전용면적 59~110㎡, 총 545가구를 짓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이달 분양한다. 이중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중대부속초·중교와 은로초, 중앙대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대림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1553-1번지 일원 봉천12-2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153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봉천을 이달 중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84~99㎡ 65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역세권이며 관악초·봉림중·영락고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 각각 전용면적 33~101㎡ 939가구(일반 490가구), 전용면적 59~116㎡ 1,562가구(일반 875가구)를 6월경 분양한다. 북서울서울숲을 이용하기 쉽고 우이천이 가까워 쾌적하다. 6호선 돌곶이역, 1호선 환승역이 석계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25번지 일원 답십리14구역에 전용면적 49~84㎡, 총 802가구(일반분양 350가구)를 짓는 답십리 파크자이를 6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청량리역 일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왕십리역 이마트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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