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바이오 의약기업인 엠마우스코리아는 본사인 엠마우스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약인 SCD(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제를 EAP(Early Access Program)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판매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EAP는 개발한 신약을 승인 전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에게 우선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세계 140여 개국에 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유럽의 글로벌 유통기업인 Durbin사(www.durbin.co.uk)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영국, 프랑스, 벨기에를 시작으로 SCD 신약을 EAP를 통해 판매 할 예정이며 각 나라의 식약청에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등록절차는 약 6주 정도가 걸리며 그 후 다른 유럽 국가들과 중동 및 아프리카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엠마우스생명과학의 윌리스 리 부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의 의미가 현재 치료제가 없어 고통 받고 죽어 가는 수많은 SCD 환자들에게 희소식이자 신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결과이며 벌써 영국에 있는 대학병원으로부터 SCD 신약 주문도 받았다”고 말했다.
SCD 치료제는 글로벌 의약기업인 엠마우스생명과학이 임상 3상 마치고 현재 FDA 신약 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L-글루타민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치료제다.
겸상적혈구빈혈증은 유전자 이상에 따른 헤모글로빈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 중 하나가 정상의 것과 다르게 변이해 적혈구가 낫 모양으로 변해 악성 빈혈을 유발하는 유전병이다. 적혈구가 쉽게 파괴되고 혈액흐름을 막아 심각한 빈혈을 유발하며 고통이 극심한 질병이다. 그동안 치료제가 없어 대부분 10대 초기에 발병해 20대 이전에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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