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5일 대상(001680)에 대해 라이신 가격 하락, 인도네시아 투자 등으로 내년 수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 또한 5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9.8% 늘어난 358억원으로 시장기대치 338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상반기 모든 사업부문에서 흔들렸던 점을 고려하면 안정을 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이익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라이신, 인도네시아, 대상베스트코, 장류의 점유율 등이 꼽혔다. 그는 “1209억원에 인수한 백광산업의 라이신부문은 공급 과잉으로 라이신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내년에도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대상베스트코가 매출보다 수익 위주로 전략을 수정한 데다 장류 역시 마케팅 대응으로 점유율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에 700억원을 투자해 전분당 사업을 신규 추진하는데 지난해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필리핀에서도 사업을 성공시킨 바 있다”며 “2017년 후반 가동될 인도네시아 전분당 공장은 생산량 20만톤으로 업계 2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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