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패널가 하락에 실적부진… 목표가↓-메리츠

이명철 기자I 2015.10.08 08:51:4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 여파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18.8%(6000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회사 매출액은 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495억원으로 28% 감소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컸지만 LCD 패널 가격 하락 역시 커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TV가 2조7000억원, 모니터 1조1000억원, 노트PC 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3분기 출하면적과 ㎡당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대비 각각 1% 증가한 9889㎡, 636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은 7조8000억원으로 3분기보다 7% 늘고, 영업익은 1225억원은 6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765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LCD 패널 가격 하락폭 확대로 주요 제품의 영업이익률이 1%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LCD 패널의 공급과잉률이 증가하고 연말 비수기 동안 가격 인하 압력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 디엠에스, LG디스플레이와 110억 규모 공급계약
☞ LG디스플레이, 권동일 사외이사 중도 퇴임
☞ LG디스플레이, 전통시장에 디지털 키오스크 기증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