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15일 자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은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이 외국에서 들여온 해킹 프로그램의 목표가 변호사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국정원) 측은 변호사를 해킹한 주체는 국정원이 아니라 몽골 경찰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고 ‘SBS’가 보도했다.
이메일 제목에 몽골 경찰을 의미하는 ‘MOACA’가 함께 적혀 있는 점으로 미뤄 몽골과 관련된 내용일 수 있다는 것이다.
SBS에 따르면 몽골 경찰이라고 해명한 국정원은 해킹팀과 관련해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모든 이메일의 한글 번역본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이 의혹을 확산시키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관련분야 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진상 조사위를 구성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수사에 착수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찰이 검토할 것이라고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