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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전설, 어니 뱅크스 83세 일기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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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원 기자I 2015.01.24 16:35:41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야구 하기 좋은 날이다. 한 게임 더 하자(It’s a beautiful day, let’s play two).”

미 프로야구단 시카고 컵스 최초의 흑인선수이자 전설적인 유격수 어니 뱅크스가 83세을 일기로 타계했다.

컵스 구단은 23일(현지시간) 밤 웹사이트를 통해 뱅크스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뱅크스는 미 남부 댈러스에서 태어나 자랐다. 1950년 니그로리그를 시작으로 195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지 6년 만에 시카고 컵스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가 된 것이다.

이후 19시즌을 컵스에서 뛰었다.

어니 뱅크스, 출처:뉴욕타임스(NYT)
뱅크스는 11차례 올스타에 선발됐고, 1958년과 1959년 두 해 연속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통산 2528경기에 출전, 9421타석에 들어서 홈런 512개, 안타 2583개, 타점 1636개를 올렸다. 197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뱅크스는 선수 시절 낙천적인 성품과 열정적인 플레이로 컵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들은 그에게 ‘미스터 컵’(Mr.Cub)이란 애칭을 붙여줬다.

컵스 구단은 1982년 뱅크스가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해 그의 기록과 업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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