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는 이날 홈페이지(www.nasa.gov)에 아이손 추정 물체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NASA는 “유럽우주국(ESA)과 NASA의 SDO위성이 하얗고 밝은 물질이 태양에서 빠져 나오는 것을 관측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아이손이 태양 근일점을 통과한 뒤 생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당초 추측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아이손은 우리시간으로 28일 새벽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 이른 시점에서 모습이 사라지자 강한 압력 때문에 완전히 부서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현재로선 이것이 아이손 혜성의 파편인지 혹은 혜성의 핵이 남아 있는 상태인지 알 수 없는 상태다. NASA는 “과학자들은 적어도 혜성의 핵 일부분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세기 가장 밝은 혜성인 아이손은 지난 28일 태양을 스치듯 지난간 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일 새벽 육안관측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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