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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황푸강 돼지 사체, 식당으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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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지현 기자I 2013.04.03 09:31:44

대만 언론, 자싱시 식당, 농가 인터뷰해
처리 비용 아끼고 ''뒷돈''까지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 식수원 황푸(黃浦)강에서 1만5000여 구의 돼지 사체가 떠올라 논란이 된 가운데 이 사체가 식당으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국시보는 2일 황푸강 상류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에 사는 식당관계자 말을 인용해 폐사한 돼지들이 식당과 식품 가공업체로 유통됐다고 폭로했다.

자싱시의 다른 식당 업자는 “황푸강에서 돼지 사체가 떠오르는 사건이 있기 전에도 농가가 죽은 돼지를 길에 내 놓으면 아침 해가 뜨기 전에 누군가가 거둬갔다”고 전했다.

황푸강에서 건진 돼지 사체(사진=rfa.org)
유통업자들은 일부 양돈 농가들에게 돼지 사체 무게를 기준으로 돈을 지불한 후 트럭에 이를 싣고 상하이 일대 식당이나 가공업체에서 다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싱시는 가축 사체 처리시설이 부족한데다 이를 이용하면 50위안(약 9000원)가량의 처리 비용이 따로 들기 때문이다.

자싱시 정부는 지난 2011년에도 불법 도살장을 차려놓고 7만7000여 마리의 폐사 돼지를 가공해 식당에 유통한 업자를 적발한 바 있다.

그간 돼지 사체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고 황푸강 수질에도 문제가 없다고 일관해온 상하이 시 당국은 자싱시 하천과 황푸강이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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