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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드디어 주가가 오를 때가 됐다`-동부

정재웅 기자I 2011.03.11 08:36:5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동부증권은 11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4년째 1분기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는 중국 시장의 성장과 매출처 다변화, 기술 내재화의 빠른 진행 등으로 주가가 상승할 시기가 왔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5000원을 제시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 주가는 지난 2008년 이후 1분기마다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A/S 사업의 완성차 판매 후행적 특성에, 모듈 사업의 중국비중 확대가 더해진 영향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월 이후 중국 자동차 수요 성수기 도래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상승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중국 소비의 16%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은 중국 정부의 내수 소비 부양 정책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전장부품 계열사로 기술 내재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매출액은 2005년 1.1조원에서 작년 4.0조원으로 28.9%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매출 및 이익의 고성장세와 그룹내 역할 확대는 현대모비스의 높은 위상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 매출처 다변화는 크라이슬러 실적회복에 따라 가속화가 예상된다"면서 "크라이슬러의 25%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피아트는 올해 크라이슬러 재상장 및 지분확대 계획을 밝혔고 오는 2014년 400만대 판매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현대모비스는 크라이슬러와의 10년간 거래로 높은 신뢰관계를 형성해 왔으며 피아트로의 납품확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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