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사장이 4일 2010년 시무식을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최 사장은 "작년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여건과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사장은 "특히 2010년은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Vision)2020을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가는 원년으로 만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은 우선 TV와 메모리, LCD 등 현재 시장에서 1위인 사업은 초경쟁력을 확보하고, 휴대폰은 1위와의 격차를 좁히라고 지시했다.
프린터와 컴퓨터, 생활가전, 시스템LSI, 네트워크, 이미징 등 육성사업은 조속히 1등 반열에 오르도록 사업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그는 "작년 조직을 변경한 가장 큰 이유는 스피드와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에서 세트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우리만의 강점을 살려 진정한 컨버전스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구현하여 차별화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시너지를 극대화하라"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건강, 환경, Lifecare 등 신규사업분야는 기존의 Infotainment(인포테인먼트)사업과 함께 10년 후 삼성전자의 양대 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이 적극 협력하여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 "우리의 사업체질을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트 친화적으로 바꾸고, 나아가 서비스와 솔루션을 부가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최 사장은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특히 품질에 있어서는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할 것이며, 친환경 관련 각종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등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고 다짐했다.
이어 "글로벌 위상에 걸맞는 창조적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솔선수범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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