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닷컴 제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2편의 공연이 6월의 무대를 장식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된 뮤지컬 ‘내 친구 동그라미’와 무용극 ‘백조의 호수’는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안성맞춤인 고품격 어린이공연이다.
6월2일부터 명보아트홀 하람홀에서 공연되는 아동극 ‘내 친구 동그라미’는 왕따를 소재로 한 작품. 이가 빠진 동그라미가 친구들의 놀림과 왕따 속에서 괴로워하다 완벽해지기 위해 조각을 찾아 세상을 여행하면서 만나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담았다. 외모나 왕따로 고민하는 어린이에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음악과 율동을 가미해 들려주며 아이들의 눈높이로 의인화된 동물과 도형이 등장해 ‘다름’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석 2만5000원. (02)741-0408
서울열린극장 창동은 6월22·23일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린다. 단순히 동화를 춤으로 구성한 것이 아닌 어린이의 정서에 맞게 창의적이고 감각적으로 재구성한 ‘어린이 눈높이’ 공연이다. 발레공연에 스토리를 이어가는 연극 대사는 마치 동화책을 읽는 듯 쉽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2007·2008년 호암아트홀 공연에서 객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던 이 작품은 발레안무가 문영이 안무와 연출을 맡고, 그녀가 이끄는 발레단 Arts Communication21 소속 무용단이 환상의 무대를 선사한다. 6월25·26일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공연. (02)2263-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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