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카드 분사여부 오늘 결정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이 오늘(20일) KB카드 분사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당장 카드사업을 분사하기 보다 시장 상황을 살펴보며 분사 시기를 결정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이후 이사회를 열고 KB카드 분사에 대한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KB카드를 은행에서 떼어낼지 여부와 분사한다면 언제 떼어낼지를 논의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지주회사추진위원회를 열고 카드사업 분사를 포함한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는 주총이후 처음으로 구성된 이사진들간 논의가 진행된다. 주총에서는 정용화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상임감사로 선임되고 최인규 부행장, 맥켄지 부행장이 새로운 상임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내부에서는 카드사업 분사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당장은 무리"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태다.

금융지주회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카드 분사를 해야하지만 시기적인 조율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카드 분사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금융지주회사 전환 후 효율성 뿐 아니라 카드시장의 경쟁상황, 은행의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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