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도심 속 오아시스에서 지친 마음 쉬어가요

조선일보 기자I 2007.11.29 10:18:00

구기터널 입구~탕춘대성~홍제천~홍제교

▲ 탕춘대성 따라 걷는 길.

[조선일보 제공]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조붓한 산책로를 걸으면 먼 곳까지 가지 않고도 지친 마음 쉴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 '구기터널 민족문화추진회 앞' 정류장~탕춘대성(1.5㎞/30분)

'구기터널 민족문화추진회 앞'에서 '이북5도청' 방향으로 쭉 걷는다. '이북5도청' 버스 정류장을 지나 갈림길이 나오면 '영광교회' '은빛어린이집' 표지판을 따라 왼쪽 언덕길을 올라간다. 카페 '로뎀나무 아래서'를 지나 가파른 언덕을 오르다 음식점 '장독대' 표지판이 가리키는 쪽 계단을 올라가 산길로 들어선다. 작살나무, 버드나무, 물오리나무가 반기는 호젓한 산길의 돌계단을 다 오르면 왼쪽으로 꺾은 다음, 1시 방향 길로 간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나무로 된 간이화장실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탕춘대성'이 시작된다.


● 탕춘대성~노란색 안내 표지판(1.0㎞/30분)

화장실 왼쪽 길로 간다. 여기부터 성곽을 오른쪽에 두고 양 옆으로 소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편안한 산책로를 걷는다. 도중에 나오는 사잇길은 무시하고 큰 길로만 걷는다. 30여 분 걸으면 오르막길이 나오는데, 성곽을 중심으로 길이 둘로 갈라지면 성곽 오른쪽 밑 길로 내려간다.


● 노란색 안내 표지판~상명대(1.0㎞/30분)

이제부터는 성곽을 왼쪽에 두고 걷게 된다. 큰 바위 몇 개를 조심스럽게 넘어 길을 따라 걷다 성곽이 잠시 끊기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들어서자마자 다시 오른쪽 작은 길로 올라간다. 다시 성곽을 오른쪽에 두고 따라가다 큰 바위를 지나 조금만 가면 오른쪽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인다. 여기서 100여m 지나면 왼쪽으로 상명대가 보인다. 하늘색 벤치를 지나 조금만 더 간 후에 길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 여기서 왼쪽 길로 10여m 가다가 작은 갈림길에서 다시 왼쪽 길로 5m쯤 더 가서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을 다 내려가 오른쪽 길로 가다가 내리막 끝에서 왼쪽 길로 걸어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계속 내려가면 상명대가 나온다.


● 상명대~홍지문(0.8㎞/10분)

상명대에서 오른쪽 인도로 쭉 내려간다.'상명대 사대부속초등학교'와 '중화요리 팔선생(八先生)'을 지나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 홍제천길 인도로 걷는다. 정면에 홍지문이 보인다.


● 홍지문~홍제교(2.2㎞/40분)

홍제천을 오른쪽에 두고 쭉 걷는다.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면 오른쪽에 보도교가 보이고 '옥천암 보도각백불'이 보인다. 백불(白佛)을 가까이에서 보려면 다리를 건너 옥천암에 다녀오면 된다. 이후에도 다리가 많이 나오지만 건너지 않고 지나친다. '홍은 초등학교' ‘홍제 초등학교’를 지나 '유진맨숀'과 '굿모닝마트'가 보이는 홍제교에 도착해서 왼쪽 인도로 올라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알고 가면 더 좋아요

● 총 걷는 거리·시간 : 6.5㎞·2시간 20분

● 찾아가는 길 :7022번 버스(응암역, 역촌역, 불광역, 구기터널, 상명대, 경복궁역, 남대문 시장, 서울역 경유), 7211번 버스(연신내역, 불광역, 구기터널, 국민대, 길음역, 고려대, 신설동역 경유)를 타고 '구기터널 민족문화추진회 앞' 정류장 하차.

● 돌아오는 길 : 홍제교 위 마을버스 정류장서 11번 버스(홍제역, 독립문 방향)나 13번 버스 (홍제역, 홍제4동, 인왕산 현대아파트 방향)을 탄다.

● 떠나기 전에 : 화장실은 탕춘대성 입구의 간이 화장실 한 곳과 상명대를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과 식당은 상명대에 있다. 다른 곳에는 편의시설이 없으므로 간식이나 물을 준비 하는 것이 좋다.


▶ 관련기사 ◀
☞들리는 건 바람 소리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