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는 시즌 8호 홈런을 날렸다.지난 4일 요미우리전에서 만루홈런을 뽑은 이후 2주 만.
18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장한 이병규는 팀이 0-2로 뒤지던 2회 초 1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좌완선발 후지이 슈고의 몸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펜스를 넘긴 것. 시즌 44타점, 38득점째였다.
그러나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 2-3이던 6회 2사 1, 2루의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9회 1사 후에도 1루수 땅볼에 그친 이병규는 4타수 1안타로 타율 .255를 유지했다.
주니치는 이병규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2-3으로 패했다.
한편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이날 시즌 39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이승엽은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한신의 좌완선발 노미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1-2로 뒤진 7회 1사 2루 득점기회였던 네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안타를 뽑아내 동점 발판을 마련했다.이승엽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후속 니오카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파울플라이, 8회 2사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타율은 종전 .271에서 .273으로 조금 올랐다.
요미우리는 4-5로 패해 한신에 최근 6연패를 당했다. 또한 중요한 선두다툼에서 전날에 이어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과 1.5게임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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