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들과의 동지적 우의와 친선의 유대를 더욱 두터이 하시고 조로(북러)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으셨다”고 칭송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는 러시아 국경역인 하산역을 통과해 두만강을 건너시며 사랑하는 우리 인민들에게 따뜻한 귀국인사를 보내셨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새벽 국경역인 두만강역을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방문에 나선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북러 접경지인 하산역에 도착해 오늘까지 5박 6일 일정을 소화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평양에서 출발한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하면 8박9일의 시간을 러시아 방문에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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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극동연방대학과 프리모스키 수족관, 아르니까생물사료합성공장 등을 찾았다.
국내외 안보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 정상 간의 만남이 양국의 군사협력과 무기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할 포탄과 탄약 등 재래무기를 제공하고, 대신 러시아가 군사정찰위성과 핵잠수함, 그리고 미사일 관련 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북러는 오는 11월 평양에서 정부 간 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러정상회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