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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완성차 호실적이 중소형 부품업체까지 확산했다”며 “주요 중소형 부품업체 45개사의 1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3%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68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5.4%로 높아졌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합산 생산량이 17% 늘어난 가운데 수익성도 각각 3.1%포인트, 3.4%포인트 개선됐기 때문이다.
중소형 부품업체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7%, 50.7% 늘었다. 완성차 호실적 국면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차 벤더에 해당하는 대형부품업체들은 완성차와 중소 부품업체 간에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핵심은 매출 증가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가와 원가는 완성차의 구매정책 변화에 따라 언제든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분기에는 깜짝 수익성을 기록한 업체가 많지만 이는 언제든 과거 평균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신 수익성이 상승하는 가운데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업체들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특히 기존 본업 외에 배터리 등 미래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회사들의 매출 증가가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매출이 증가한 업체들로는 일지테크(019540)(65.9%) 아진산업(013310)(60.2%) 우리산업(215360)(47.2%) 두올(016740)(45.6%) 에스엘(005850)(43.3%) 티에이치엔(019180)(43.1%) 화신(010690)(35.0%) 서연(007860)(31.9%) 엠에스오토텍(123040)(30.5%) 서연이화(200880)(29.3%) 세종공업(033530)(24.4%) 덕양산업(024900)(24.0%) 유니크(011320)(23.4%) 현대공업(170030)(23.2%) SNT중공업(22.9%) 상신브레이크(041650)(22.4%) 성우하이텍(015750)(20.2%)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