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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SNS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의 한 테슬라 차주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울에서 아이폰 앱으로 테슬라 모델3에 접속하려고 했으나 서버 오류라고 떴다”며 “전 세계적 이슈로 보인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는 한국 사용자에게 “체크 중”이라고 답했다. 이후 5시간쯤 지나 “이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사과한다.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18일(현지시간) 차량 소유주 30만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28개 일반·럭셔리 브랜드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테슬라가 2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하위권으로 꼽힌 이유는 전기차에 대한 기술적인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데다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차량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은 탓으로 분석했다.
제이크 피셔 차량 테스트 담당 이사는 전기 SUV가 가격대가 높은 고급 차량으로 분류되지만, 때론 필요 없는 최신 기술까지 적용하면서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전기 SUV에서 차체 패널 불량, 트렁크 내부 누수, 에어컨 문제 등이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