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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AI, 2Q 영업익 16억원으로 흑자전환 성공

권효중 기자I 2021.08.18 08:52:13

매출액 110억원으로 전년比 47% ↑
AI 솔루션 등 제품 매출 안정적·수익성 개선으로 지속 성장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인공지능(AI)·음성기술 대표기업 셀바스 AI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공시된 셀바스AI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0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2017년 이후 4년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를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 성적표도 우수하다. 상반기 기준 연결 실적 역시 매출액은 196억 원으로 28% 올랐고, 영업이익은 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음성인식 등 분야에서의 안정적 매출 성장 △다양한 AI 융합 제품의 신규 매출 성장이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음성인식 솔루션은 국내 최고의 음성 인식률로 통신, 금융, 유통 등 고객 접점 서비스가 필요한 분야를 넘어 의료, 자동차 분야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솔루션과 제품 매출로 구성되어 실적의 안정성과 지속 성장성, 수익성 개선을 모두 갖춘 선순환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신용정보원 자료에 의하면 국내 음성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5100억 원에서 오는 2025년 2조49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의 경우, 연평균 37.3%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셀바스 AI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셀바스 AI는 AI 융합 제품을 활용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AI 조서작성 솔루션 ‘스테노 셀비(Steno Selvy)’는 경찰청 내 ‘음성인식 기반 조서 작성시스템’으로 지난해 59개 경찰서, 77개 조사실 공급에 이어 올해 전국 90여개 경찰서에 상용화 중이며, 내년에는 전국 주요 경찰서를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는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전국 국립병원 등 국내 상급 종합병원 영상의학과뿐 아니라 핵의학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시장 확대에 따라 AI 기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솔루션에 대한 니즈 및 도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곽민철 셀바스 AI 대표이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무인화 시장의 핵심 인공지능(AI) 기술은 음성인식, 음성합성 등 HCI 기반 기술”이라며 “당사의 음성기술 경쟁력과 AI 제품화 집중 전략이 매출, 이익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선순환 기반이 마련되어 하반기 성장세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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