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됐다. IBK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코스맥스엔비티의 매출액은 315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흑자전환한다는 예상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외 법인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 며 “특히 미국과 호주 법인의 경우 공장 가동률 상승, 생산 수율 개선 등으로 인해 전사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법인의 경우 ‘리스펙타’(여성 질 건강 유산균) 등 지난해 출시했던 제품이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 2분기에는 ‘아가트리’(피부건강소재)를 새롭게 출시하고, 상반기 중에는 관절건강용 소재에 대한 허가 취득 등이 기대되는 등 신제품 모멘텀이 유효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안에 근건강, 수면 질 개선 등 새로운 원료 등록을 통해 건기식 시장 내 제품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해외 법인 역시 성장세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호주 법인은 2~3개의 신규 거래처가 추가되고, 미국 법인 역시 기존 거래처향 공급 증가 및 온라인과 리테일로의 채널 확대 효과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법인의 실적이 종합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