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한국은 7조원이 넘는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나서며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빈곤층 등 필요한 곳에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정책의 향방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겠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
- 지난 6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전액 국채발행을 통해 약 7조원 중반대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 합의했다고 밝힘.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피해가 집중된 계층에 대해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정책과제 마련을 위해”라고 4차 추경 추진의 목표를 설명.
- ‘긴급재난지원패키지’ 마련을 통해 특수고용 형태의 노동자에 대한 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 지급, 저소득층에게 긴급생계비 지원 등 ‘타겟팅’ 통한 맞춤형 지원이 골자.
- 이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안정 대책 등 자세한 내용을 이번 주 추가 공개할 예정.
◇ 美 노동절 연휴 ‘코로나19 확산 주의보’
-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로 지정된 미국 노동절을 맞아 미국이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에 돌입.
- 해당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질병 및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 전해.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을 꼭 지키라”고 권고.
-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등 7개 주에서 연휴 기간 동안 환자가 급증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 한편 노동절 연휴로 인해 7일 미국, 캐나다 등 금융시장은 휴장 예정.
◇뉴욕증시, 기술株 중심 조정 계속
-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이틀째 조정세를 이어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42포인트(0.56%) 내린 2만8133.31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10포인트(0.81%) 하락한 3426.96를 기록,
- 특히 그간 상승장을 주도해온 기술주가 대거 포진해있는 나스닥 지수는 144.97포인트(1.27%) 내린 1만1313.13에 장을 마감. 나스닥 지수의 지난 한 주 낙폭만 3.27% 달해.
- 종목별로 페이스북이 2.9%, 마이크로소프트가 1.4%, 아마존이 2.2% 내리는 등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기술주들이 대거 약세, 다만 애플은 장중 8% 넘게 폭락하던 것이 장 후반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마감.
- 특히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전해진 S&P 500 지수 편입 실패 소식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7% 폭락하기도. 정규 장에서는 2.8% 오른 418.32달러로 거래를 마쳤음. ‘버블 논란’이 심했던 대표 기술주인만큼 향후 투자심리 등에 영향 클 듯.
◇ 美 기술주 변동성은 ‘소프트뱅크’ 탓?
-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가 올 여름 기술주가 주도한 ‘나스닥 랠리’ 당시 기술주의 콜옵션을 매수했다는 소식을 전했음.
- 소프트뱅크가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콜옵션 매수를 통해 주가가 급등, 약 4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얻었으며, 개인 투자자들 역시 기술주에 대한 콜옵션 매수에 나섰다고.
- 콜옵션 등 옵션 거래는 포지션 청산 등 과정에서 변동성을 키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
◇ 파월 美 연준 의장 “미국 경제는 장기간 저금리 필요”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낮은 금리가 오랜 기간 미국 경제에 필요할 것”이라고 미국 공영라디오(NPR) 인터뷰를 통해 언급.
-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이에 대해 “앞으로 수년 간 낮은 금리 유지를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금리를 0.00~0.25%로 내린 후 현재까지 동결한 상태.
- 한편 향후 금리 및 경제 전망치의 길잡이가 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5~16일 예정돼있음.
◇ 美 8월 고용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8월) 실업률이 8.4%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10.2%였던 것에서 더 낮아진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8% 역시 밑돌았으며, 지난 4월 14.7%까지 오른 이후 4개월만에 한 자릿수대로 낮아진 것.
- 특히 이 기간 비농업무누의 고용이 137만1000명 늘어 시장 기대치(132만1000명 증가)를 상회하기도. 기대치보다 양호한 고용지표는 향후 실물경제의 부담을 덜고,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
◇ 美 증시 불안에 유가·金도 ‘출렁’
-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5%(1.87달러) 내린 39.50달러로 거래 마침.
- 이틀째 이어진 뉴욕 증시의 약세와 양호한 고용지표로 인한 달러 강세 등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
- 한편 국제 금값은 3거래일째 약세,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50달러) 떨어진 1934.30달러에 거래 마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