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307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된 8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30%이상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3분기는 가동률은 하락하지만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525억원,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64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1공장 생산일정변동으로 가동률이 65%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4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던스 발표가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Aybintio) 3분기 유럽 최종승인이 예상된다”며 “관련 마일스톤 유입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 1공장 유지보수가 예정돼 있고, 2년마다 시행하는 2공장 유지보수 또한 내년안에 시행될 것”이라면서도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기준 글로벌 1위(36만2000리터) 업체”로 “코로나19 관련 수요 급증 영향으로 올해 목표한 3공장 수주를 상반기안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인 아두카누맙 출시, 오는 2026년 키트루다 특허만료 등으로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