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상근무조를 짜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우선 공항에서 발열 체크기준을 37.3도로 낮춰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분은 의료전문인력들이 조금 더 정밀하게 체크도 하고 추가검사가 필요하면 별도의 이동 동선으로 곧바로 안내해서 신속하게 검사하는 절차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양성이 나오면 당연히 병원으로 모셔서 치료해야 하고 검사가 음성·양성이 나올 때까지는 별도의 대기공간에서 편의시설을 제공해서 한 4시간 정도 대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렌터카를 지금 많이 이용하시기 때문에 혹시 사후에 확진자가 나오면 거꾸로 소급해서 누굴 접촉했는지 어디 갔다 왔는지 이거 추적하느라 모든 인력들이 거기 붙잡히게 된다”며 “그래서 렌터카 빌릴 때 방역에 협조하겠다는 서약서와 함께 자신의 인적사항이라든지 일행들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미리 기록해서 나중에 확진이 나왔을 경우 신속하게 접촉자를 찾아내고 차단할 수 있도록 그런 장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관광 중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해서는 “신고만 해주시면 바로 별도의 차량으로 불필요한 다른 사회적 접촉이 없도록 하겠다”며 “음압 병상이라든지 이런 것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도 보호해 드리고 철저히 진료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외국에서 들어오신 분 중 2주가 안 지나신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전원 의무적으로 검사하고 있다”며 “대부분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시기 때문에 인천공항 입국 절차 때 중앙정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파악한 명단이 통보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주도는 문은 열고 있지만 거리 두기에 대한 방역수칙은 높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겠다”며 “제주도까지 무너지면 우리 코리아의 K방역 같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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