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2분기 연결기준 삼양식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349억원, 영업이익은 23.3% 늘어난 1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48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면 제품 중국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이고, 중국 이외 지역에도 미주와 동남아, 유럽 중심의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날 것”이라며 “같은 기간 스낵 매출액은 20%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삼양식품의 면제품 수출 금액은 2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대신증권의 연초 추정치(2495억원)에 비해 상향 조정 된 것이다.
그는 “수출 국가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의 경우 상반기에는 ‘618행사’, 하반기에는 광군제 영향으로 2분기와 4분기가 성수기”라며 “계절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618행사는 일부 유통 채널 주도하에 진행되는 행사이나 11월 광군제는 소비재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행사”라며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수출 물량 확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